회원가입 영어 왜안될까요? 소원영어소개 소원영어 수강생후기 소원영어 강연회 TOP 카톡친구 추가하기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강의관련 질문] [re] 송예진님 안녕하세요 ^^
  1. Write
  2. |
  3. 라이언
  4. Hit
  5. |
  6. 442
  7. Date
  8. |
  9. 2021. 07. 22
  10. 추천
  11. |
  12. 0

안녕하세요 송예진님^^

 

Q. 기초영어회화 1단계 2강 5분 15초

예시문장에서 prese'nt'er는 발음이 탈락되면서 co'nt'ents에서는 탈락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문장에서 더 중요한 부분은 presenter같은데 presenter보다 contents를 더 정확히 발음하는 것 같아서요.

딱히 이유나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편의상 그렇게 발음하게 된건가요?

 

- 가장 먼저 발음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큰 개념을 바로 잡고 들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발음현상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절대적인 규칙(법칙)이 아니라 원어민들이 말하는 것을 관찰한 뒤

목격된 경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문장을 원어민 100명이 발음한다면 100번다 발음현상이 적용되는 정도가 다를 것이고

동일한 원어민이 한 문장을 100번 발음한다면 100번 다 발음현상이 적용되는 정도가 다를 겁니다.

(주로 말하는 속도가 빠를 수록 발음현상이 더 많이 적용됩니다.)

 

만약, 발음현상이 절대적인 법칙이었다면, 어느 순간 Phonics와 같은 발음의 법칙 자체가 번경되어

이를 반영했겠죠. 

 

때문에 강의 중 들렸던 예문에서 발음현상이 적용되거나, 적용되어야 마땅하지만 적용되지 않았을 때

해당 발음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경우, 다른 문장에선 더 많이 적용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이를 고려하면서 문의주신 두 단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제 강의를 통해 [d], [t]는 물론 이를 포함한 다수의 자음군은 모음 사이에 끼면 마치 우리말 [ㄹ]와 비슷하게 동화된다는 것을 배우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중 단어 중간에 들어간 [nd]와 [nt]는 동화현상의 발현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원래 딱딱한 발음이 뭉개지는 것이 동화현상인데, 자음 [n]이 받침 역할을 하면서 한 번 발음의 속도를 완화시키기 때문에

동화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죠. 

 

모든 영어 단어에는 조금 더 강세를 받아서 발음이 되는 음절(모음+자음의 한 발음 덩어리)이 있는데

이를 굵게 밑줄로 표시해보겠습니다. 

 

presenter

 

contents

 

presenter에 경우 강세가 1음절에 오는데, 그러다보니 nt의 앞 뒤 모음 모두 강세를 받지 않습니다. 

영어 단어 중 강세를 받지 않는 음절들은 대충 발음이 되면서 후루룩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때문에 [nt]가 좀 더 수월하게 [ㄹ]처럼 발음이 됩니다. 

 

반면 contents에 경우 단어가 비교적 짧은 덕에 [nt]바로 앞 음절에 강세가 있어 한 번 숨을 고르는 타이밍이 생겨나고

때문에 그 다음 음절을 이끄는 자음 [t]가 좀 더 두드러지게 발음이 됩니다. 

 

이렇듯, 강세를 받는 음절 혹은 단어(다음 질문과 이어진 내용어와 기능어의 개념을 참고할 것)의 강세에 따라 

발음현상이 좀 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Q. 처음에 romantic을 many로 잘못 들었는데,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맥락이거나 발음이 정확할 필요가 있는

발표 등의 상황에서도 실제 영어 사용자가 발음을 탈락시키는지 궁금합니다.

 

- 발표 등을 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발표자는 좀 더 조심해서 발음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심해서 발음하는 것과 별도로, 단어 중 강세를 받는 음절, 문장 중 강세를 받는 단어 이외에 

내용들은 모두 발음이 애매하게 되기 때문에 발음현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습니다. 

 

내용어와 기능어라는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내용어는 문장의 내용을 해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어들을 가리키며 주로 주어(명사)와 동사 같은

단어들이 내용어에 해당합니다. 

 

기능어에 경우 문장의 내용을 해석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문장을 구성하는 기능 때문에

존재하는 단어들입니다. 전치사, 관사, 접속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Tom and Jerry

탐   앤    제리

 

위 문장에서 Tom과 Jerry는 문장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내용어이기 때문에 단어 하나가 통채로 크게 또박또박 발음되는 반면,

 

접속사인 and는 기능어이기 때문에 단어 통으로 대충 발음되고, 그래서 탈락현상 단어 끝 [n]다음에 [d] 탈락이 적용되어

그냥 발음이 [앤]으로 됩니다. 

 

이렇듯 발음현상은 잘 안 들리면 안 되는 단어들 보다, 잘 안 들려도 무방한 단어들 위주로 적용이 더 많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이 어떤 포인트를 강조하고자 그 단어를 좀 더 또박또박 강조하면서 발음할 경우 

발음현상이 비교적 덜 적용되겠죠. (1번 질문에서 설명드렸듯이 발음현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까요.)

 

 

답변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화잇팅~

 

 

 

Respectfully yours,

 

소원영어 라이언킴


======================== [원문 내용] ========================

 

댓글 0
  1. 목록
  2. 수정
  3. 삭제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