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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칼럼[2016년7월29일][라이언킴의 영어공부혼자하기]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닌 영어 먹은 벙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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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6. 08.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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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킴의 영어공부혼자하기]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닌 영어 먹은 벙어리

 

폼 잡고 영자 신문을 읽고 있는 당신. 하지만 영어로 말은 좀 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영어 문법과 독해능력이 영어회화로 직접 연계될 거라 착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운동에 비유하자면 수영 교범을 보고 수영을 하는 자세와 안전수칙에 대해서 꼼꼼하게 공부했다고 해서

 

물에 들어가면 갑자기 수영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글로만 쓰는 영어가 아닌 말로도 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만들기 위해선

 

문법과 독해실력만 쌓을 것이 아니라 직접 영어의 세계에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 

머리로 아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방식을 한 번 머릿속에 떠올려보자.

 

난생 처음 보는 어려운 영어 지문을 펼쳐놓고 갖고 있는 모든 문법적 지식을 총 동원해서

 

문장을 해부하고 해석해낸다.

 

그런 뒤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여 문제를 풀고 자신의 놀라운 영어 실력에 감탄하고 만족한다.

 

하지만 이때 우리가 가져야 하는 의문점은 과연 원어민들이 말을 할 때도 저렇게 말을 할까라는 것과

 

만약 이 내용을 글이 아니라 누군가 말로 들려줬다면 나는 과연 이걸 알아 들을 수 있었을까 정도이다.

 

한 때 원어민은 쉬운 영어로 말한다는 식의 책이 유행을 했듯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써의

 

영어는 책의 영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독해를 해낼 수 있는 문법적 지식은 회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무수히 많은 도구 중 하나일 뿐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회화 공부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에서 나온다 

운동선수들은 훈련을 받을 때 가능한 실제 시합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는다.

 

스포츠의 세계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왜 언어 학습에선 그렇지 않을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건 이 실전에 가까운 환경이라는 것이 무작정 원어민을 앉혀놓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능 영어 듣기는 분당 130~140단어(WPM)정도의 속도이며,

 

토익은 150WPM 정도의 속도이다.

 

하지만 원어민들이 일상적인 소통을 할 때 말하는 속도는 160~180WPM 사이이다.

 

아무도 그렇게 느리고 또박또박하게 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이다.  

문법을 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주어 동사 수일치, 시제, 관사, 전치사의 원칙을 떠올리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

 

어차피 말할 때 쓰지 않을 문법 보다는 쉬운 어순을 익힌 뒤 그 어순을 중심으로

 

본인이 이미 아는 단어들을 집어넣어 빨리 실전 문장을 만드는 훈련을 하는 것이 더 말문을 트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리와 어순의 원리를 통해 듣고 말하는 영어를 익힌다 

위 내용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정리해보자. 문법을 알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문법은 그저 영어 회화를 돕는 많은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

 

영어를 실전 환경에 맞춰서 듣고, 또 말하는 훈련을 쌓아야만 회화를 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상식적으로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영어 회화 학습의 단계를 분리하면 다음과 같다.

 

듣기 → 소리의 원리 파악 및 이해 → 어순 파악 → 말하기. 영어 문장을 듣고 안 들렸으면

 

왜 안 들렸는지 동화, 연음, 탈락현상과 같은 원리를 배우고, 들은 문장이 어떤 큼직한 어순으로 구성되었는지를

 

파악한 뒤 그 어순에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을 넣어서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것,

 

이게 바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서 언어를 배우는 방식이다.

 

기초 영어 회화를 위와 같은 순서로 가르치지 않는 수업은 아예 듣지 말라.

 

시간 낭비일 뿐이다. 스스로 위의 내용을 행하려면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영어 발음현상을 검색해서 찾아 본 뒤 매일 같이 들을 수 있는 mp3 소스를 구해서

 

매일 한 문장씩 발음현상에 주의해서 듣고 또 그 문장과 비슷한 문장을 적어서 말로 해보는 과정을 반복해보면 된다.

 

정말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실행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 인터넷에 영어 소리와 어순만 검색해도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에서 우리가 살고 있으니 말이다.

 

↓ 2016년 7월29일 국민일보 칼럼 바로가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21758&code=61172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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