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31일 국민일보 칼럼 [라이언킴의 영어공부혼자하기] 직장인들의 영어회화 학습법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퇴근 후 학원을 다니려고 하니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출근 전 학원에 가려고 하니 너무 피곤해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영어 회화 공부는 꼭 학원에 가서 해야할까. 세상이 좋아져서 직장인영어회화 공부를 위한 여러 가지 선택권이 생겨났다. 이 중 나를 위해 꼭 맞는 학습법을 찾아보자. 

영어회화 학원 

오프라인 영어회화 학원에서의 공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어회화 공부법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해서 성공률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

 

혼자서 공부하려는 의지가 너무 약한 이들에게는 특정 시간대에 특정 장소에 반드시 가야만 한다는 점이 플러스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시간을 맞추기 힘든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또 개인의 수준이 아닌 반 전체에 맞춰진 진도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쉽거나 어려운 반 수업을 듣게 되는 경우도 많다.

 

반 인원수에 따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며 이미 원어민과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경우에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화/화상 영어 

전화영어는 물론 스카이프와 같은 체계를 이용한 화상영어 업체가 많이 생겨났다.

 

이 방법의 장점은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원어민과의 대화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대화하는 대상의 출신 국가와 경력에 주의해야 한다.

 

필리핀이나 인도와 같은 국가에서 온 외국인에 경우 실제 영미권 원어민과 발음이 상당히 다르며,

 

초보자에 경우 이런 발음의 차이를 모르고 배우게 된다.

 

실제로 대화를 할 때 할 말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대화의 주도권을 양보한 채 끌려 다니기 십상이다.

 

이 역시 영어 학원과 같이 완전한 영어 초보자 보다는 중급자 이상의 실력을 지닌 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인터넷 강의 

최근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인터넷 강의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인터넷 속도의 향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강의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영어 초보자의 경우 원어민과 회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 기초를 쌓는 것이 필요하며, 인터넷 강의는 그런 계기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매체다. 

인터넷 강의도 종류와 특성에 따라 많은 종류로 나뉜다.

 

게임성이 강조된 Solution을 활용하여 원어민들의 지역별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게끔 하는 사이트는 물론,

 

리스닝 훈련 없이 오직 단어의 배열만 강조하는 강의까지 개성이 넘치는 강의들도 무수히 많다. 

가장 중요한 건, 강의를 선택할 때 객관적인 시야를 유지하는 것이다.

 

광고에 휘둘리지 말고 샘플 강의를 들어본 뒤 가장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강의를 선택해야 그나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커리어와 진급을 위해 계속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대에 이미 들어서있다.

 

그 중 영어 공부는 가장 피부로 와 닿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배움에 있어 실패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실패는 바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법을 찾아 올해에는 영어 공부라고 하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보도록 하자. 

영어교육전문가 라이언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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