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영어 왜안될까요? 소원영어소개 소원영어 수강생후기 소원영어 강연회 TOP 카톡친구 추가하기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기타 문의] [re] 이동욱님 안녕하세요 ^^
  1. Write
  2. |
  3. 라이언
  4. Hit
  5. |
  6. 305
  7. Date
  8. |
  9. 2022. 02. 25
  10. 추천
  11. |
  12. 0

안녕하세요 이동욱님 ^^

 

최근 지방 출장이 잦아져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Q. 특별한 강좌에서 생긴 궁금증은 아니고 오랫동안 갖고 있던 의문이라 질문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문법에서 문장의 '5형식'을 굉장히 금지옥엽처럼 여기며 가르치는데요.

제가 원서로 된 영문법책을 몇권 사서 보아도 5형식에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서점에서 우리나라 영문법책을 둘러보면 중학교 영문법, 고등학교 영문법,

심지어 성인을 대상으로한 성인기초영문법에 이르기까지

문장의 '5형식'은 늘 빠지지 않고 앞부분 챕터에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문장을 5형식으로 나누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문제점과 비판은 전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습자 입장에서 이 '5형식'의 기원이 어디인지 그리고 원래 원어민들의 영문법에는 있지도 않은

5형식을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배우고 있는 것인지 좀 의아합니다.

영어학습에서 문장의 5형식은 반드시 필요한건가요? 

 

- 일단 영어가 모국어인 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 영어가 외국어인 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릅니다. 

 

또한, 영어와 기원(구조)가 비슷한 언어를 구사하는 대상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

 

영어와 전혀 다른 알파벳과 체계를 가진 언어를 사하는 대상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 역시 다릅니다. 

 

Grammar in use를 포함한 많은 영어권 영문법서들이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영문법서들과 내용이 다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입니다. 

 

일단 영어권 원어민들은 5형식과 같은 기본 문장 구조는 몸에 흐르는 피처럼, 호흡하는 공기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깔려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문법서에서는 위 내용은 그냥 건너 뛰고 

 

많이 혼용되는 각종 용법의 올바른 사용법 위주로 다룹니다. 

 

하지만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한국인들은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단어 품사의 개념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문장 배열 어순 구조가 전혀 다르고

 

또한 '~을' '~가' 등의 조사가 없는 영어 문장의 틀을 이해하기 위해선 당연히 5형식 구조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죠. 

 

5형식의 기원을 물어보셨는데, 이는 영어라는 언어의 기원을 묻는 것 만큼이나 난해한 부분입니다. 

 

영어라는 언어가 생겨지면서 자연스럽게 5형식이라는 틀이 자리를 잡았고

 

누군가가 이를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 정리한 시점은 존재하겠지만

 

사실 그걸 누군가가 발명했다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5형식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는가?

 

사실 그건 영어를 어떻게 배우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전 5형식이 뭔지를 제대로 배운 건 이미 영어를 모국어만큼이나 잘 하고난 20대 중반 정도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미국에 유학을 가서 지냈기 때문에, 하루 종일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영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의 구조와 같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관찰(observation)을 통해 문장을 통으로 머리 속에 넣을 수 있었고

 

문장 속에 여러 단어를 집어 넣는 실행착오(trial and error)를 통해 말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엄청난 시간과 주변 환경이 100% 영어라고 하는 특이사항이 주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시간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었을 겁니다. 

 

 

 

그럼 한국의 교육 환경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당연히 해외 유학을 간 것과 같은 환경이 만들어 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효율적으로 영어라고 하는 언어에 대한 개념을 다져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5형식과 같은 지식이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 

 

 

요즘은 역으로 국내에서도 해외와 같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드나 영화를 거의 한 편 외울때까지 하루 종일 집중해서 듣고 따라 말하는 쉐도잉을

 

별다른 큰 영어 공부 없이 한다던가

 

아님 화상과 전화 영어를 한다던가. 

 

모든 것은 성공을 위한 임계점 tipping point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효과를 발휘하는데 

 

본인에게 더 잘 맞는 방식과, 또 시간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중 아직도 다수가 그저 본인도 5형식으로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에 그냥 똑같이 하고 있을 뿐입니다. 

 

본인도 지식이 아닌 언어로써는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화잇팅^^

 

 

 

 

Respectfully yours,

 

 

소원영어 라이언킴

 

 


======================== [원문 내용] ========================

 

댓글 2
  1. 목록
  2. 수정
  3. 삭제
  1. 이동욱
  2. |
  3. 2022-03-01 00:09:12
샘의 답변을 들으니 알 것 같습니다. 궁금증이 많이 풀렸어요.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라이언
  2. |
  3. 2022-03-02 14:31:55
네, 언제든 궁금한 부분 질문 주세요!^^
  1. 수정
  2. 삭제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