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영어회화 강의를 완강하며…

늘 언제나 영어를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40이 넘은 나이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출장 때문에 외국에 나가게 되면 더욱이나 이번 기회에는 꼭 영어를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 때가 지나면 생활이 우선 시 되다 보니 영어공부는 늘 뒷전이 되었지요.

그래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공부 방법과 교재, 그리고 전화 영어 등을 해보았으나 늘 제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작년 8월에 마음을 굳게 먹고 이번에 꼭 해보리라는 생각과 함께 여러 곳의 인강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강을 하는 곳마다 나름 그곳의 방식을 내세우며 선전을 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와 닿는 그런 곳이 없던 때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소원영어를 알게 되었고 다른 인강 사이트의 수강 후기, 테스트 강의 등과 꼼꼼히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의 인강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름의 방식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소원 영어의 소리 원리 방식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아서 고심 끝에 소원영어에 등록하게 되었지요.

목표를 가지기 위해 환급 과정을 신청하게 되었고 하루에 1강을 듣는 것이 어렵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1강씩 라이언 선생님께서 짚어주시는 발음과 듣기 그리고 mp3를 일과 병행하며 공부하기란 그리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잦은 미팅과 저녁 자리가 저를 지치게 하였고 주말에는 모든 것을 하기 싫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제 나이에 또 포기하게 되면 앞으로도 이루지 못 할 것 같아 가능하면 하루에 1강 수업하는 것을 빼먹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라이언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생소하여 어떤 식으로 따라가야 하나 고민을 좀 했지만 강의를 지속적으로 듣다 보니 제 나름의 공부 방식이 생겨 조금씩 수월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초강의를 완강하며 느끼는 점은 기존 내가 알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늘 들을 때마다 다르게 들리고 외웠던 문장이라도 오래간만에 들으면 전혀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기존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영어를 배웠다고는 하지만 영어 소리의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아 영어가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 되기 일쑤였다는 것입니다. 소리의 원리를 이해해 가면서 다른 음원에서 성우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 아직 내용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떤 단어를, 어떤 문장을 발음하고 있는지 알아채는 것이 이 수업을 들으면서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도 소리의 원리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는 못 했지만 남은 중급강의, 고급 강의를 순차적으로 공부하며 최대한 채화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꾸준히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져다 준 소원영어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