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영어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고민할 때는 딱 저 상황이 너무 싫어서였어요.

영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직업군도 아니었고 어떻게 석사 졸업 논문도 영어로 쓰긴 했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면 쓰는 단어 말고는 입에 붙지도 않고 답답했거든요.

특히 영어권으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해외 학회를 가서는 그런 상황에 더 자주 놓였거든요.

시작은 회화부터 자연스레 나오게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였어요.

사실 많이들 고민하잖아요. 요새 영어회화 인터넷 강의 너무 많으니까요~

다른 분들도 아마 보실 테니 주관적으로 좀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전 소원영어는 처음부터 알던 강의는 아니었어요.

일반적으로 이름이 비슷한 시XX쿨이나 스XXX스를 먼저 알아봤더랬죠.

아무래도 광고를 통해 많이 접하기도 했고, 함께 구성되는 태블릿이 욕심이 좀 나기도 해서;;;ㅎㅎ

샘플강의를 다 챙겨 들어보고 하니 조금씩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시XX쿨은 정말 기초부터 알려주기도 하고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접하던 것처럼 순수하게 수업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쉬운 느낌인가? 좀 뒤로 가면 다르려나? 하지만 확신이 안생기더라구요.

스XXX스는 외국인들의 발음을 직접 들으면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느낌이라서 시XX쿨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어 보였는데 진도가 좀 자유분방한 느낌이라 사실 소원영어랑 제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강의였어요.

그러다가 소원영어가 연관검색어에 나오길래 홈페이지에 들어가고 샘플 강의를 들었보았답니다.

저는 좀 그랬어요. 외국에 나가서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만 다 해도 단어라도 뱉어진다고.. 그런데 그나마 들리지도 않으면 그때부터 멘탈이 탈탈 털리면서 머릿속이 하얘지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근데 소원영어 샘플강의 중 [L]과 [R] 구분해서 연습하는 강의를 보고 홀딱 반했어요. 그래서 소원영어를 시작하게 되었죠!

서두가 좀 많이 길었나봐요..

그렇게 5달 정도에 걸쳐 기초영어를 들어보고 제 선택이 꽤나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기초강의를 꾸준히 들으면 환급되는 메리트가 있어서 ‘좋았어! 어디 한번 해보지 뭐~ 강의도 길지 않은데 어렵겠어?’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하루에 한 강의.. 끈기도, 의지도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전 출퇴근을 전철로 하는데다가 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출근시간에 들어야지~ 했어요.

그런데 새벽부터 들으려니 졸리고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치이고 나부끼니 그게 참 어려웠어요;

간혹 졸다가 다시 저녁에 퇴근하면서 한번 더 들어야 했던 적도 많았어요 ㅎㅎ

기초1단원, 2단원은 사실 그냥 슥슥 집중 안하고 들어도 들리기도 하고 아는 내용 같아서 으쓱으쓱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두둥!

3단원에서 어머 안들려 어떡해;;하다가 다시 단락별로 끊어서 들려주는걸 듣고 강의 설명 듣고 나서야 아 이런 내용이구나 싶어서 정신이 바짝 들더라구요.

나중엔 이게 습관이 되더라구요. 안 들으면 하루 종일 오늘이 가기 전에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들고~

그걸 스스로 느낀게 지난 7월에 2주 정도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였어요.

해외에서도 들을 수 있게 서버가 열린다고 해서 ‘오! 다행이다~ 환급 가능하게 들어야 하는 날짜도 이제 머지 않았고 가서도 들어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해외유심으로 바꾸다 보니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에서 제대로 접속이 되더라구요.

호텔 와이파이에서는 되는데 일본 회사 와이파이에서는 컴이고 폰이고 접속이 안되어서 아침에 못 듣고 출근하면 세상 찝찝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이제 내가 습관이 되었구나! 소원영어가 이렇게 나를 길들였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기초를 완강하고 발음강의를 야금야금 듣고 있어요~

정말 원어민이 하는 말이 당황하지 않고 완전 이해될 때까지 들리게 되는 그날을 바라면서요!

강의가 많다 보니 골라 듣는 재미도 있고, 차차 토익스피킹 점수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하려구요!

저처럼 학교에서 하니까 남들도 요새 다들 잘하니까, 어학연수 안 다녀왔어도 다녀온 애들 근처만큼이라도 하고 싶으니까! 하시는 분들은 끈기 있게 들어볼 만한 강의라고 생각되어요.

우리 같이 토탈 강의에 들어있는 모든 강의를 2번 이상씩 독파하는 그날을 위해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