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에 대한 로망과 유학(어학연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살아 왔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입니다.

좋아하면 잘 하게 되리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살았고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회화(특히 듣기)에는 젬병인. 그냥 좋아만 하는. 딱 거기까지. 그저 그런 생활을 해 오다가,

우연하게 영어를 쓰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외국인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하는 게 먼저겠다 라는 생각에

이리 저리 영어 수강 사이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떤 게 나에게 잘 맞을 지는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고르기 상당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수많은 종류를 모두 배울 수는 없기도 했거니와 저의 문제점과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 제 자신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영어사이트들 중에서 소리를 학습할 수 있는 것들로 간추리게 되었습니다.

영어의 소리를 배우기 위해 실제 미국인의 발음과 연음 등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영상을 시리즈로 보며 똑같이 따라해보는 것을 2달 정도 매일 하였고

발음의 생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리와 발음만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어떤 표현들을 적용해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또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정말 기본적인 것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 people의 L 발음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R 발음과는 이러이렇게 구별한다 - 를 배우고

2) a lot of people에서 lot of에서 연음과 탈락이 되면 이러이렇게 발음이 된다 - 를 배우고

3) There are a lot of people on the train. 에서 there is/are - 의 패턴을 배우고 적용하고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귀로 입으로 내 것을 만들어서 들은 걸 말할 수 있게 되면 어떤 나라에서 온 사람이 어떤 식의 영어발음으로 말하더라도 나는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생각한 위의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시는 소원영어를 알게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저의 방향(이상향)과 일치한다는 걸 확신해서 바로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발음)는 반드시 들린다

이게 바로 제가 소원영어를 믿고 시작하게 된 라이언 선생님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낼 수 없는 소리는 100번 1000번을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에 백 번 천 번 공감하기에 저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수강을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CNN이나 미드를 틀어놓고 듣는 것만으로도 영어회화에 도움이 된다....라는 낭설이 정말 낭설이라는 걸 제가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영어의 주파수(음역대)가 한국어와 달라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는 있겠지만 실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더군요)

수강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음원을 제공해주신다는 점입니다.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은 언어 학습에 있어 정말 최고의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1강 첫 문장 중에서 regular customer의 뜻은 고사하고 소리가 전혀 들리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듣고 따라 말하게 되니 되더군요, 됩니다.

이렇게도 쉬운 문장도 못하다니, 첫 날부터 충격을 받았고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첫 날부터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한 강 한 강 들리지 않더라도 따라 말하려고 노력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중엔 그냥 문장이 외워지더군요. 지금도 갑자기 Im gonna go wild and buy everything that I want by credit card. 라는 문장이 생각나네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ㅎㅎ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이제 겨우 1회 완강하였으니, 앞으로는 하루 2-3강씩 복습하면서 완전한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더불어 계속 업데이트 해주시는 강의도 놓치지 않고 볼 거구요. 컨텐츠가 정말 많아서 2년 안에 다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아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강의에서 2개의 문장을 들려주시는데 2번째 문장의 의미해석이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뜻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설명을 조금만 더 해주시면 완전히 그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들리지 않더라도 꾸준함이 답이라고 믿고 끝까지 해보시면, 분명히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고 발전합니다.

영어에 목마른 많은 분들께서 제 후기를 보시고 '그래 이거야!' 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 더이상 글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충분히 해소가 되셨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