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라는 것은 일정 기간을 학습한 뒤 작성하는 것이 맞지만 1강을 수강했어도 후기는 후기이니 남깁니다.

아마도 수강에 임하는 각오라는 글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현재 20대 후반이며, 영어를 하려고 온갖 시도는 해봤지만 정작 투자하는 시간은 거의 제로였던 상태입니다.

직장을 그만뒀고 쉴 겸, 자격증 공부할 겸, 돈도 벌 겸 시골로 내려와 잠시 조개캐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공부 계획이 있는데 그 중, 영어 분야는 어떻게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에 

유튜브로 원피스 보려고 채널을 뒤져보다가 흰색 강아지를 들고 영어 강의를 하는 사람이 있길래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말을 아주 조리있게 쏙쏙 잘하시고, 킬링타임으로 가끔 원피스 1개씩 볼 바에, 비슷한 영상길이의 강의를 봐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널려있는 무료 영어강의는 안보게 되니 아무래도 돈을 투자해서 봐야 강제라도 보게될 것 같아서 결제를 했습니다.

100LS라고 1개의 영화를 듣고 쭉 100번 반복하는 책을 접했는데 사실상 인내력이 안되서 모던패밀리 1개 20분정도 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근데 자막없이 듣고 계속 반복해도 잘 안들려서 진전도 없는 상태여서 소리 원리 좀 익히면서 병행하려고 합니다.

게임 인내력은 좋은데 공부 인내력이 원체 약해서 이번 강의 수강은 성실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결제했습니다.

PS. 강의를 선택한 이유

1. 강좌당 수강시간이 짧음 (약 15분) - 집중력이 없어서 짧은 강의를 선호.

2. 강사님 어휘 구사력 - 스피치에 왠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3. 긴 수강 기간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가격. 20만원 넘었으면 안했음ㅎ

   우선 기초영어를 수강해보고 실력향상이 됐다 싶으면 전 강좌를 결제해 볼 생각. (향상됐다고 느끼면 어느 영어 강좌든지 마찬가지일듯)

4. 전체적인 강의 및 커리큘럼 시스템을 잘 연구해서 만드신 것 같아 결제해도 아까운 생각이 없었음

5. 조개캐고 모은 돈으로 내년에 세계 여행을 하는데 내가 말은 못해도 상대방 말을 알아들어야 제스쳐라도 해서 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를 하기 위한 생존훈련

나중에 후기 글 쓰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바다에서 조개캐며 쉴 때, 꼬박꼬박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