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50일 간의 기초회화 130강 완강. 그 길고도 짧은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제가 처음 소원영어를 눈여겨 본 이유는 강의 목록과 강의 수였습니다.

왕초보부터 시작해서 기초, 심화과정, 중급회화, 상급회화, 고급회화, 뉴스청취 강의, 생활영어, 문화영어, 발음 교육 등등 정말 손대지 않는 곳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드는 강의 과정과 강의 수를 보고서 ‘아 이곳에서라면 조금이나마 영어의 모든 곳에 발을 담그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수강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역시 수강료였습니다.

  그런데 소원영어에서는 토탈 프리패스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소원영어 내의 모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에 더한 강의 기간혜택과 수강료 할인 혜택, 거기다 환급 이벤트까지 해준다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이 기회는 잡지 않으면 멍청한거다 라는 생각을 하고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강의를 시작하면서 환급이벤트에도 욕심을 내게 되었고, 그런 완강의 의지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것은 하루에 한 강, 15분 내외의 즐거운 강의였습니다.

강의 내용도 많이 어렵지 않고 양도 많지 않아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원장님의 경험담이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미국에 계실 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시며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말인지를 설명해주실 때 ‘오 나도 저런 상황에서 쓸 수 있겠다.’ 감정이입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의 내용 자체는 기초회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표현들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한 강을 관통하는 표현은 한 가지일지 몰라도 그 안에서 여러 단어를 바꾸어가며 알려주시는 강의 내용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강의를 수강하고 아무 생각 없이 보던 미드에서 라이언 원장님이 알려주신 표현이 나왔을 때는 정말 쾌감을 느꼈습니다.

  또 제가 좋다고 느꼈던 것은 발음 강의였습니다. 이건 들어보셔야 아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강의입니다.(강의 내용 스포일까봐 말씀은 못드리지만..^^)

영어 할 때 어려운 점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속도로 발음을 잘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인데 발음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미친 척하고 혀를 굴렸더니 발음이 더 쉬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발음을 기본 대여섯 번씩 반복해주시는데 멈춰놓고 자막 보며 엄청 따라한 다음 다시 플레이 누르고 원장님과 원어민 선생님이랑 똑같은 속도로 말하기를 연습했는데, 혼자 입을 미친 듯이 움직이니 웃기기도 하고 발음 하면 할수록 혀가 더 잘 움직여서 즐겁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영어에 더 재미를 붙이게 되고 저는 저만의 기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치 강의를 들으면서 몰랐던 단어들이나 표현들은 바로바로 적어 놓고 나중에 생활하다 본 표현인데 기억이 안나면 다시 찾아보는 식으로 학습을 했습니다. 기록을 하니 강의 내용이 더 잘 기억이 되기도 했고 나중에 소원영어의 대부분의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 쳐다보면 참 뿌듯하고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기초회화를 완강한 첫 발걸음을 뗀 것뿐이지만 앞으로의 다른 강의들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소원영어의 많은 강의를 거의 전부 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수강 기간을 넉넉히 주신 소원영어에 감사합니다. 모든 강의를 완강할 수 있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