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월 소원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유독 듣기에 약했습니다. 상대방이 천천히 말해주면 이해를 하는데 천천히 말해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결국 제가 적응해야 했었으니까요.

학교, 학원 그리고 타 영어강의 사이트에서도 공부해 봤지만 듣기가 별반 나아지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소원영어의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 광고에서 들려주는 "Are you a good presenter of difficult contents?" 의 발음이 들리지 않자 샘플 강의를 확인하고 그 날 바로 소원영어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라이언킴 선생님이 추천하시는대로 하루에 한 강씩의 기초영어회화, 간혹 다른 강의들도 수강하며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150강을 완강한 지금, 저는 확실히 제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듣기 실력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드라마 및 영화, 그리고 미국 친구와의 보이스톡 등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분명히 예전에는 들리지 않던 문장 및 구문들이 들리더라고요.

그러한 이유로는 역시 라이언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소리의 원리 (연음 / 탈락 / 플랩 사운드 등등) 를 첫손에 꼽고 싶더군요.

원어민들은 좋든 싫든 영어를 평생 들으며 살다보니 굳이 누군가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러한 원리를 알지만 우리는 아무리 들어도 외국인이기에 들리지 않습니다.

또 영어는 타 외국어에 비해 발음법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a가 관사로 쓰이면 에이, 어 두 가지 발음법이 있고 단어에 들어간 알파벳인 경우 에이(spAce), 어(Avoid), 애(Apple), 아(Africa) 심지어 u와 결합하면 '오'에 가까운 발음까지 납니다. (Auto)

어느 정도까지는 그냥 공부해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죠. 하지만 처음 보는 단어라면? 내가 발음을 했는데 원어민이 알아듣기 힘들어 하면?

결국 원리와 규칙을 알아야 좋은 발음을 할 수 있고 좋은 발음까진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아듣는 발음을 해야 하죠.

그걸 학교나 타 사이트에선 이렇게 상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요. 라이언 선생님이 소리의 원리를 가르쳐 주는 곳이 소원영어밖에 없다고 하신 말씀이 참 기억에 남네요.

제가 소원영어에 또 하나 감명받은 것은 문장들이 굉장히 유용하면서도 교과서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표현들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경향은 강의 초반부터 쭈욱 나타나는데 초반 문장들 중 예를 들면

2강 - sucker for~

3강 - Have dibs on~

9강 - rip someone off~

10강 - Back in high school

이러한 표현들은 절대 학교 교과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 라는 말은 백이면 백 'When I was a high school student' 라고만 알려주고 기억하죠.

소원영어는 이렇게 어렵지 않으면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유용하면서, 학교에선 배우지 못한 표현들을 이용한 문장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고르게 나옵니다.

소원영어 기초영어회화 강의만 활용해도 숙어나 표현집을 따로 살 필요가 없죠. 강의당 시간이 15분, 길어야 20분인데 듣기, 어순, 말하기에 표현까지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타 사이트에서 영어강의를 들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소원영어의 모토가 "영어도 한 나라의 언어입니다" 입니다.

라이언 선생님의 말처럼 그 동안 한국에선 영어를 너무 기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워왔습니다. 영어를 언어답게 가르쳐 주신 라이언킴 원장님과 직원분들께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원영어 후배 수강생들을 위해 제 공부법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1. 브랜든 선생님의 음성을 들은 후 받아쓰기를 해 보세요.

- 브랜든 선생님은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때문에 처음 듣고 이해하기 아주 힘들겁니다.

브랜든 선생님이 세 번 읽으신 후 라이언 선생님이 가이드를 하시는데 받아쓰기를 하지 않고 가이드를 들으면 내가 어느 부분을 틀리게 들었는지 (혹은 안 들렸는지)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가이드 없이 순수한 내 실력으로 들은 후 받아쓰기를 하시고, 이후 라이언 선생님의 가이드와 화면에 나오는 문장을 보고 내가 어느 부분을 잘 못 들었는지 체크하세요.

2. 문장도 필기해 두세요.

문장 자체도 필기해 두신 후 수시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소원영어의 문장들은 교과서적이지 않고 실생활에서 충분히 사용가능한 문장들이기에 필기해 놓고 암기하면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3. 라이언 선생님이 내주시는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세요.

문제라는건 라이언 선생님이 "말해보세요~" 하는 걸 의미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 본다 / 고양이를 라는 식으로 어순이 나오며 라이언 선생님이 "그럼 영어로 어떻게 말하죠?" 라고 질문을 하실 때 반드시 소리내어 대답을 하세요.

꾸준히 하시면 테스트 강의에서 나오는 수많은 문제들을 푸는 데 수월해질겁니다.

강의 종료 후 나오는 Today's homework도 반드시 풀어보세요.

4. mp3 활용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라이언 선생님도 항상 강조하시지만 강의를 한 번 들었다고 그 강의가 완벽하게 머리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라이언 선생님과 브랜든 선생님이 직접 읽으신 영어문장 파일이 mp3로 제공되니 수시로 듣고 따라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다운로드 센터에 가시면 mp3파일 편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p3파일에서 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계속 읽어주시는데 너무 길다 싶으면 적당히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5. 배운 영어 활용

1~4번을 꾸준히 하시면 영어실력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걸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땡입니다. 실력 향상을 느끼지 못하면 흥미가 떨어지고 흥미가 떨어지면 열정이 사라집니다. 때문에 배운 영어를 활용해서 실력도 알아보고 흥미도 계속 붙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글 앱스토어에 가시면 Epenpal 혹은 Hellotalk이란 앱이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펜팔 앱인데 이걸 사용해서 원어민 친구들을 사귀고 대화도 해 보세요.

참고로 Epenpal보다 Hellotalk이 언어 공부에는 좀 더 적합합니다. (학습자의 글을 원어민이 수정해주기 쉽고 보이스톡이나 보이스 메시지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영어 원어민들이 많고 다양하게 있으니 반드시 사용해 보세요. 물론 중국인, 일본인, 프랑스인 등등 다른 외국인들도 많아 영어 이외의 언어 학습용으로도 공부하기 좋은 앱입니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그리고 라이언 선생님, 브랜든 선생님 및 소원영어 관계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